(갤러리&)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담겨있는 '첫 산업명장' 발자취

하기수 | 기사입력 2024/08/01 [16:10]

(갤러리&)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담겨있는 '첫 산업명장' 발자취

하기수 | 입력 : 2024/08/01 [16:10]

 

"반월산단은 처음 기술을 배우고 성장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을 가져다준 소중한 곳입니다. 이 자리에 와보니 안산시 1호 산업명장으로서 자부심도 느껴지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깁니다"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방문해 자신과 관련된 홍보영상을 지켜보는 문형식 장인(남, 65)의 소감이다. 문형식 장인은 자신의 홍보영상을 보면서 감개무량한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때론 옛일을 떠올리며 회상에 젓는 듯 지긋이 눈을 감기도 했다.

 

이처럼 시는 산업발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을 세운 인물들을 찾아낸 후 최근 박물관에서 '안산 1호 산업명장'의 명예를 빛내기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해 상영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INSIDE CAR(인사이드카)’ 기획전시와 함께 박물관 내 산업의 박동소리 코너에 마련된 ‘산업명장 명예의 자리’는 산업 명장이 걸어온 길을 집중 조명, 시민들에게 안산시 제조 산업과 함께 걸어온 산업명장의 가치를 소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시 산업 발전을 위해 관내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산단에 필요한 숙련기술을 장려하기 위해 절삭가공 분야에서 35년간 숙련인의 길을 걸어온 문형식 장인(남, 65)을 '안산 산업명장 1호'로 최종 선정했다.

 

그동안 문형식 장인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발자취를 그대로 반영한 삶을 살아왔다. 장인은 시골에서 상경해 가공 견습공으로 절삭가공을 접한 이후 종업원으로 시작, 현재는 문화기공 대표로 재직하며 기술 전수 등 후배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문형식 장인에게 산업명장 증서 및 명패 수여와 함께 기술장려금 1,200만 원을 지급했다"며 "앞으로 특성화고와의 만남, 시 공식 유튜브 새로토크 출연 등 지역 활동과 함께 숙련기술 전수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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