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다섯 가지 유용미생물이 '뚝딱'…"신기하네요"

김낙현 | 기사입력 2024/07/31 [17:05]

버튼 누르면 다섯 가지 유용미생물이 '뚝딱'…"신기하네요"

김낙현 | 입력 : 2024/07/31 [17:05]

 

버튼만 누르면 다섯 가지 유용미생물이 나온다.

 

31일 인천농업기술센터는 유용미생물의 공급 확대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후화된 미생물 배양기 2대를 교체하고 자동분주시스템(키오스크)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관 내 미생물배양실을 운영해 광합성균,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클로렐라 등 5종의 농업용 미생물을 배양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 유용미생물(EM)은 토양 내 유해균의 밀도를 낮추고 유기물의 분해를 촉진해 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해충을 감소시키며, 축사 악취제거 및 가축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친환경 농자재이다.

 

이에 기술센터는 이번에 자동분주시스템을 도입해 미생물 신청과 수령 과정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유용미생물 신청을 위해 신청서를 매번 작성해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키오스크 방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급신청 절차가 간소화돼 농업인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미생물 공급량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져 효율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유용미생물은 연중 화요일, 목요일(공휴일 및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제외)마다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용기를 지참해서 방문 수령하면 된다.

 

또한 미생물 공급량은 작물 재배면적이나 가축 사육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최초 신청 시 제출하는 신청서와 관련 서류(농업경영체등록증, 가축사육두수 확인서 등)를 검토해 결정된다.

 

이희중 소장은 "농업인 여러분들이 많이 이용하셨으면 한다"며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농업실천을 위해 유용미생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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