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시의회 국민의힘 후반기 원구성 놓고 '자중지란?'

너도나도 의장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넘보고 있어 '눈총'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7/14 [20:19]

(동네방네)시흥시의회 국민의힘 후반기 원구성 놓고 '자중지란?'

너도나도 의장하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넘보고 있어 '눈총'

배종석 | 입력 : 2024/07/14 [20:19]

 

●ㆍㆍㆍ시흥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 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 갈등 조짐이 나타내고 있어 눈총.

 

현재 시의회는 전체 의석수 16석 중 더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 무소속 1석으로 분포. 전반기에는 더민주당 9석, 국민의힘 7석으로 의석수를 보였지만 더민주당 박춘호 의원이 탈당하면서, 상황이 미묘하게 흐르고 있는 실정.

 

이에 당초 후반기 원구성에도 주도권을 빼앗길 걸로 알았던 국민의힘이 무소속 박 의원과 손을 잡고 더민주당과 8대 8 의석수 동률을 보이면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이 아닌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더민주당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의장과 상임위원장 4석 중 3석을 차지하려는 고집을 내세우자 후반기 의석수를 반영하지 않은 행위라며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끝까지 더민주당이 고집을 부릴 경우 의정활동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

 

이런 가운데 엉뚱한 곳에서 균열이 발생.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이 서로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겠다며 힘겨루기에 나서는가 하면 시흥 갑ㆍ을 소속 의원들 간에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자칫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로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등.

 

A의원은 "국민의힘 전체 의석수 7석 중 시흥갑 5석, 시흥을 2석이다 보니 시흥갑 소속 의원들이 은연 중 시흥을 의원들을 압박하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며 "관례대로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했다면 후반기에는 빠지는 것이 예의인데 일부 의원들이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귀뜸.

 

또한 B의원은 "초선 의원이 재선 의원을 밀어내고 원구성을 차지하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내고 있다"며 "때론 자리 욕심에 양심들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당 소속이라며 배려라는 것이 있는데 마치 완장을 빼앗으려는 행위로 보여 정말 한심해 보인다"고 질타.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했으면 후반기에는 빠지는 것이 예의이고, 초선보다는 재선을, 그리고 나이가 있는 의원들을 대접하는 것이 상식이다"라며 "자리다툼에 올인하다가 보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쓴잔을 마실 수 있다"고 한마디./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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