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VS 경기도, 용인~광주고속화도로 놓고 '미묘한 갈등'

최동찬 | 기사입력 2024/07/14 [19:18]

성남시 VS 경기도, 용인~광주고속화도로 놓고 '미묘한 갈등'

최동찬 | 입력 : 2024/07/14 [19:18]

 

성남시는 '용인~광주고속화도로'로 인해 서현로 일대 교통대란이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에 사업 재검토 및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도는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광주시를 거쳐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국지도 57호선)까지 연결되는 17.3km의 '용인-광주고속화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광주시에서 내려오는 차량으로 인해 율동~서현 구간에 이미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설되는 민자도로에 서현로를 연결할 경우 해당 지역 교통정체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서현로는 제한속도 60km로 광주시와 접해있어 성남시 내부 교통량과 광주에서 경부고속도로 진입을 위한 교통량으로 상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시는 지난 2022년 민자사업 제안 당시 서현로 극심한 정체 발생에 대비한 교통량 분산 방안과 인근 주거지역 소음, 매연 등에 대한 개선 대책 마련을 도에 요구했다.

 

그렇지만 도는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극심한 교통정체 및 정주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최근 도에 공문을 발송해 사업 재검토 및 성남시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해 재협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과 도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지역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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