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시흥시의회, 의장은 모두 16명…너도나도 의장에 '눈독?'
전체 의석수 16석 중 더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 그리고 무소속 1석이지만 속내는 의장?
배종석 | 입력 : 2024/07/09 [19:22]
●ㆍㆍㆍ시흥시의회가 원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의원들이 겉으로는 협치를 주장하지만 뒤로는 의장과 상임위원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비아냥이 비등.
9일 시의회는 현재 전체 의석수 16석 중 전반기에는 더불어민주당 9석, 국민의힘 7석으로 출발. 이에 더민주당은 다수당으로 지위권을 이용해 의장을 비롯, 상임위원장 4석 중 3석을 차지한 반면 국민의힘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을 차지.
하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더민주당 소속 박춘호 의원이 탈당을 하면서, 현재에는 더민주당 8석, 국민의힘 7석, 그리고 무소속 1석으로 분포. 특히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이 함께하겠다는 뜻이 전달되면서, 의석수가 8대 8로 동률을 기록.
이를 두고 양 측은 의장과 상임위원장 각 2석씩을 원하고 있지만 서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실정.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 내에선 A의원을 의장으로 잠정 결정했지만 국민의힘을 비롯, 다수 의원들이 자격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
여기에 일부 더민주당 의원들까지 더해 의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의원들 사이에 눈치싸움까지 전개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치인들 사이에서 전언.
이에 반면 국민의힘은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이 대두.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이봉관 의원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것은 물론 이 의원이 물러나는데 B 전 국회의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리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
심지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원구성을 놓고 전반기 원구성에 참여한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에까지 참여 및 관여하려는 움직이 나타나면서, 미묘한 갈등과 함께 일부 의원들의 중심으로 일방적인 원구성에 나설 경우 일부 특정 의원의 탈당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이래저래 복잡한 상황이 전달.
더민주당 의원들은 "A의원을 의장으로 추천했지만 사실 반대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탈당했더라도 더민주당이 다수당이다. 의장과 상임위원장 3석은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은 더민주당만 하라는 규정이 있나. 이젠 동률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장을 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놓고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고 귀뜸./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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