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인천 미단시티 주거단지로 개발하라!
강금운 | 입력 : 2024/07/04 [18:09]
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의 옛 미단시티인 골든테라시티에 추진하려던 카지노 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민간 사업자의 사업 기한 연장을 받아주지 않은데 이어 사업자의 이의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문체부는 중국 푸리그룹 한국법인 알에프케이알㈜의 골든테라시티 카지노 사업 기한 연장의 불승인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검토한 결과,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알에프케이알(주)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제 1호 사업에 대한 허가권을 잃게 됐다. 문체부에서 불승인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알에프케이알(주)이 지난 4년 간 공사를 제대로 추진하지 않은 이유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의신청 때도 공사재개를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사실상 사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문체부는 지난 3월에도 사업 기한 연장 불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일부에선 전체 사업 부지와 짓다 만 건물까지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체를 제3자에게 매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알에프케이알(주)는 문체부에 다시 외국인 카지노 사전심사를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알에프케이알(주)는 문체부를 대상으로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때문에 일부에선 카지노 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주거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는 리조트 사업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와 카지노 도시라는 오명을 듣지 않기 위해 주거단지 개발과 함께 리조트 사업으로 사업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이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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