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50대 남성이 대리기사를 위협하는 일이 발생.

18일 용인서부경찰서는 둔기를 들고 대리기사를 쫓아가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지난 17일 오후 7시 20분쯤 용인시 수지구 성북동 행정복지센터 앞 노상에서 대리기사(50대)를 둔기로 위협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대리기사를 불러 대리운전을 한 후 해당 장소에 도착한 뒤 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인터넷 계좌 이체를 시도.

하지만 대리기사가 A씨에게 "현금으로 줄 수 없냐"고 하는 과정에 서로 욕설을 하며 시비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

이에 화가 난 A씨는 소지하고 있던 둔기를 들고 대리기사를 위협하는가 하면 이에 위협을 느끼고 도주하는 대리기사를 300여m 뒤쫓아 간 것으로 파악.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던 중 차 안으로 돌아와 자고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한 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방침./최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