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시흥에 우리가 바라는 봄이 올까?
조원희 | 입력 : 2024/03/06 [18:33]
국민의힘 비대위는 "봄이 오면 국민의 삶이 피어납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4.10총선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그동안 보수쪽에 냉냉한 태도를 보이던 언론과 각종 단체들도 이제는 우호적인 태도로 변해가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여당이 생각하는 총선승리는 가능해 보이는 것 같다.
하지만 시흥의 여당 총선 주자들의 내면을 보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것은 한미동맹을 와해시키고 종전선언 및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으며 이승만 박정희 전대통령의 업적을 폄훼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도 앞장섰던 사람들, 또한 북한과 중국에게는 굴욕적인 외교를 펼쳤던 더불어민주당에 있던 사람들이 국민의힘 주자로 나온 것이다.
더민주당이 싫어 국민의힘을 선택할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은 몸만 국민의힘에 온 주자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리 봐도 민주당! 저리 봐도 민주당! 시흥 시민은 어쩌란 말인가?". 그냥 중앙당에서 내리 꽂으면 아무 생각없이 꼭두각시 처럼 보수정당 후보를 찍으면 되는 건가?
시흥시민에게도 자존심과 애국심이 있다. 그리고 판단할 수 있는 예지력도 있다. 투표가 국민의 권리라면 기권도 국민의 권리라고 말하고 싶다. 꿩대신 닭이라고 한다면 준비된 꿩이 있는데 굳이 닭을 쓸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왠지 시흥의 봄이 궁금해 진다./조원희 전 시흥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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