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원희룡, '박빙의 승부'…오차범위 내 '치열한 경쟁'
구본학 | 입력 : 2024/03/03 [18:07]
(좌측부터)더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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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인천 계양을(21대 총선 선거구 기준)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재명 대표는 45.2%,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41.6%로, 둘의 격차는 3.6% 오차범위(±4.35%포인트) 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혜경 진보당 후보와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각 2.0%다. 기타 후보는 1.4%, ‘지지 후보 없음’ 5.4%, 모름 2.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22대 총선에서 계산1·3동이 계양을 선거구에서 계양갑 선거구로 이동하고, 작전서운동은 계양갑에서 계양을로 이동했다.
이에 오는 4·10 총선에서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 47.8%, 원희룡 전 장관 43.3%로 나왔다. 역시 오차범위 내다.
또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4%, 국민의힘 37.7%, 새로운미래 2.8%, 개혁신당 2.4%, 녹색정의당 1.4%, 진보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문항에선 부정이 57.5%, 긍정이 40.2%다. 총선 성격에 관한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50.3%)과 ‘국정 안정론’(42.6%)이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계양구을 현안을 물었는데, 응답자 34.5%가 ‘지하철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주택재개발 사업 활성화’는 21.8%, ‘계양테크노밸리 성공적 개발’은 17.8%, ‘계양산 공원화 추진’은 7.6%, ‘경인아라뱃길 친수공간 확대’는 5.9%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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