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원, 박승원 시장이 'X무시'…반면, 시의원들은 입 다문 'XX'

일부 시의원들, 의료계 사태를 뒤로하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양해도 없이 공무국외여행 비난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2/19 [20:33]

광명시의원, 박승원 시장이 'X무시'…반면, 시의원들은 입 다문 'XX'

일부 시의원들, 의료계 사태를 뒤로하고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양해도 없이 공무국외여행 비난

배종석 | 입력 : 2024/02/19 [20:33]

임시회 사진 

 

광명시의원들이 임시회 회기 중인데에도 의원들에게 양해도 없이 박승원 광명시장이 공무국외여행에 나선 사실을 뒤늦게 알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3일 간의 일정으로 올해 첫 제282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기에는 중기기본인력 운용계획, 2024년 주요업무계획 청취, 2024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및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원 발의 조례안과 광명시장이 제출한 동의안 등 총 23건의 조례안과 일반안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의 각 부서별 2024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할 예정으로 시정의 방향과 지역발전을 이끌 정책 등 중요한 회기에 해당한다.

 

이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경제 분야' 공무국외 출장이라는 명목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 7일 간의 일정으로 영국(프레스턴, 맨체스터)을 방문하기 위해 출발했다. 이번 방문에 박 시장(926만 8,970원)과 수행 직원 2명 등 모두 1,611만 4,830원의 여행 경비를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문제는 박 시장이 임시회 회기 중에 또다시 공무국외여행을 떠나면서 시의원들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그것도 시의원들에게 사전 양해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사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역시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해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간의 일정으로 멕시코 게레타로에서 열리는 '2023년 라틴아메리카 학습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해 논란을 빚었다.

 

시의원들은 "박 시장이 공무국외여행을 떠났느냐"며 오히려 반문하면서, "어디를 갔느냐"에서부터", "시의원들은 전혀 통보받은 적이 없다", "혹시 안성환 시의장에게만 살짝 이야기하고 간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의료계 사태 때문에 뒤숭숭한 국내 상황을 뒤로 하고 공무국외 출장에 나섰다는 것은 위기의식이 없다는 반증이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A시의원은 "이것은 박 시장이 시의원들을 대놓고 X무시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언론에 제보를 했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면서, "그런데 시의원 누구 한 명도 반발하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니깐 시의원들을 아예 XX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 혼자 간 것이 아니라 몇몇 지자체장들과 함께 간 것으로 안다. 사전에 일정이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박 시장이 영국에 간 것이다"라며 "공무국외여행 일정을 시의원들에게 사전에 알린 것으로 안다. (시의원들이 모른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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