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A행정복지센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70대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 A행정복지센터 헬스장을 이용하던 70대 B씨가 2분 뒤인 오전 11시 22분쯤 갑자기 심정지 상태가 오면서 의식 불명의 상태에 이른 것으로 파악.

이에 주변의 인물들이 나서 오전 11시 24분쯤 심폐소생술에 나섰지만 A씨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때마침 주민 신고로 출동한 광명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해 역시 오전 11시 32분쯤 심폐소생술에 나섰으나 A씨는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언.

결국 소방서는 의식을 잃은지 26분이 지난 오전 11시 48분쯤 119 구급차량을 이용해 A씨를 고려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

일부 주민들은 "70대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안타깝지만 사고 이후 안전요원이 없어 즉각 사고조치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들린다"며 "현재 대부분의 행정복지센터 헬스장에 안전요원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지적.

또한 "최근에 동장과 사무장이 인사발령이 단행되면서, 제대로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부언.

이에 시 관계자는 "참으로 안타깝다. 사고 당시 안전요원이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을 배치하거나 다른 방안을 마련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배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