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폭로 김상욱, 더민주당 탈당…조정식 의원 6선에 '빨간불'

조정식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적격' 판정 받아, 개혁신당에 입당해 출마 준비

배종석 | 기사입력 2024/02/15 [19:11]

'국정원 댓글' 폭로 김상욱, 더민주당 탈당…조정식 의원 6선에 '빨간불'

조정식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지만 '부적격' 판정 받아, 개혁신당에 입당해 출마 준비

배종석 | 입력 : 2024/02/15 [19:11]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시흥을 선거구 출마를 준비했던 '국정원 댓글' 사건을 폭로했던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장이 당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 입당을 선언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요동치고 있다.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상욱 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사당으로 전락한 거대 야당 더민주당에 의해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은 물론 국격 또한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당원 300여 명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며 "정치양극화의 폐단을 배격하고 국민의 삶을 진정으로 보듬는 정당,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원장은 "1990년부터 2009년까지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했으며 재직 시인 1998년,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무자비한 북풍 공작을 저지함으로써 600년 만의 수평적 정권교체에 초석을 다진 사람이다"라며 "더민주당이 공천 검증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원장은 "시흥시민들의 각별했던 믿음을 외면할 수 없어 고뇌를 거듭한 끝에 저는 정보기관원 신분을 가지고도 사랑 해왔던 더민주당을 향한 애정과 헌신을 접기로 했다"라며 "동료당원을 설득하는 것이 고통스러웠으나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탈당의 심정을 전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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