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고려인 가족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최남석 | 입력 : 2023/12/10 [17:03]
"한글교실 덕분에 한국생활에서 언어문제로 겪는 어려움이 줄었고, 재외동포와 이주노동자뿐 아니라 후손들까지도 한국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안성시 내리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7일 센터 강의실에서 이주민 한글교실 7개반 중 하나인 '고려인가족을 위한 한국어초급반'의 종강식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했다.
그동안 센터는 안성지역에 늘어가고 있는 고려인 가족들과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11일부터 12월 7일까지 한글교실을 운영해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이번 종강식은 수강생들이 고국에 있는 그리운 친구에게 편지를 낭송하거나 한국에 살면서 느낀 점 등을 발표하고, 한국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센터에서 듣고 싶은 수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됐다.
수강생들은 "내년에는 한국어 중급반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이주배경 아동을 위한 예체능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싶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한글교실을 통해 언어문제로 겪는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길 바란다"며 "센터는 안성에 거주하는 모든 이주민 가족을 위한 센터로, 앞으로도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생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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