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김어준·주진우·최경영의 잘못은 너무 크다!
이병주 | 입력 : 2023/09/13 [18:11]
'김만배 허위인터뷰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는 모양새다. 특히 '김만배 허위인터뷰 사건'을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그대로 방송을 하거나 언론에 보도한 일부 인물들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인 TBS 김어준, KBS 주진우·최경영 씨를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을 고발한 국민의힘 윤두현 국회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장을 열고 김어준과 주진우, 최경영은 공공재인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김만배-신학림의 허위 인터뷰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고, 허위사실을 그대로 방송해 당소속 대선후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별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지난 2022년 3월 7일과 8일, 대장동 사건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KBS 1라디오에서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하는 주진우,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진행하는 최경영 역시 3월 7일 방송에서 해당 녹취록 내용을 진실로 전제하면서 윤석열 후보 관련 의혹을 부풀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만배 허위인터뷰 사건이 심각한 국기 문란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무엇보다도 더욱 신중하게 언론에 보도하고 말을 해야하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한 쪽에 너무 지나친 방송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문제는 그동안 이들이 보인 방송의 행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지나칠 정도로 특정 정당과 특정 인물 편에 서서 방송을 하는가 하면 방송에서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아직도 이들이 방송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이들을 고발한 이상 지금이라도 당장 이들을 더이상 방송에서 보지 않았으면 한다./이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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