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정치권,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 교체에 '한 목소리'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3/06/08 [18:23]

시흥지역 정치권,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 교체에 '한 목소리'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3/06/08 [18:23]

 

시흥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 교체에 정치권이 힘을 합쳤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문정복 국회의원과 함께 은계 택지지구 불량 상수관로 문제와 관련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LH로부터 전면 재시공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임병택 시장과 송미희 시의장 등이 공동으로 전달한 은계지구 상수관로 전면교체 건의문에 대해 LH는 ‘문제되는 상수관로의 전면교체’ 추진계획을 문서로 제출하고 전면교체를 구두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상수도관 전체 교체에 따른 비용을 약 2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LH가 파악한 문제 구간은 전체 약 21km 구간 중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시공한 관로 중 1.7km가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 면담에서 전체 구간에 대한 재시공을 약속받은 만큼 불량 상수도관으로 수돗물 문제는 정치권과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조기 해결되는 양상이다.

 

이와 함께 시흥시의회도 8일 제308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은계지구 상수도관 이물질 사태 해결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2018년부터 은계지구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의 민원이 제기됐고, 2020년에는 아파트 내 상수도 계량기를 점검한 결과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가 탈락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성훈창 의원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팅 박리 상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문제 해결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시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회신도 없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방관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시의회가 ‘LH 도시조성·공공주택사업 개선 촉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도시 전역에 걸쳐 있는 LH 사업 관련 문제점을 점검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은계지구 내 수도관 내부 코팅제 박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배종석ㆍ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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