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곽상욱 전 오산시장 VS 안민석 국회의원, 총선 앞두고 '신경전'
배종석·여한용 | 입력 : 2023/06/06 [20:38]
(좌측부터)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전 오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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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ㆍㆍ오는 2024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오산지역이 요동치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안민석 국회의원이 6선 도전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3선 오산시장을 지낸 곽상욱 전 시장도 총선 도전에 대한 의견을 공공연하게 내비치면서, 향후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를 전언.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은 친구 사이로 알려진 곽 전 시장과 안 국회의원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그리고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을 놓고 미묘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설명.
특히 2022년 지방선거에서 더민주당 후보가 현 시장인 국민의힘 이권재 후보에게 패하면서, 둘의 관계는 소원해지는가 하면 후보 공천 과정에서도 상당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귀뜸. 이에 둘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이야기가 파다.
더욱이 그동안 오산지역은 안 의원이 5선을 하면서 20년, 곽 전 시장이 3선을 하면서 12년을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권을 장악해 왔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패하면서 내년 총선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둘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분석이 대두.
지역 정치권은 "안 의원의 5선이라는 장기집권에 지역여론이 피로도를 느끼고 있다"며 "또 오래도록 안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불거지는 등 안 의원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마디.
특히 지역 정치권은 "국민의힘 시장이 있는 상황에서 치르는 내년 총선이 예전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다"며 "여기에 곽 전 시장이 실제 총선에 출마할 경우 안 의원에게는 가장 걸끄러운 상대가 된다. 공천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그래서 두 사람은 행사장에서 만나면 인사도 나누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부언./배종석ㆍ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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