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중증장애 노인까지 '생활수리서비스 고양뚝딱'

이영관 | 기사입력 2023/06/06 [18:58]

(돋보기)중증장애 노인까지 '생활수리서비스 고양뚝딱'

이영관 | 입력 : 2023/06/06 [18:58]

 

"수도꼭지가 고장나 고쳐야 하는데 몸이 불편해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수리기사님들이 오셔서 수도꼭지를 고쳐주시니 정말 감사드려요. 이젠 밥도 할 수 있고 청소도 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아요"

 

고양시가 지난 1일부터 소규모 집수리 사업인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서비스 대상자를 만 65세 이상 장애인연금 수급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 전해지면서 취약계층이 환영하고 있다.

 

'고양뚝딱 사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전등, 스위치) 교체 △단열(문풍지, 에어캡 설치) △소독・방역 △수도꼭지, 샤워기 설비 교체 △문고리 수리・교체, 못 박기 등 집 안에서의 간단한 생활불편 해결을 돕는 서비스다. 작년 한 해만 771가구에 2,091건 수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맞춤돌봄 서비스 대상 노인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 달부터 만 65세 이상 장애인(연금수급자) 약 1,000명까지 범위를 넓혀 총 3만 3,216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규모 생활수리는 간단한 기술력이나 집 보수 경험이 있는 자활근로자를 선발해 꾸린 고양지역자활센터 생활복지119 전담반이 담당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수리는 관내 자활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 대상자 확대에 따라 전담기사 3명을 증원함으로써, 수혜 시민의 증가와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집수리 사업에 참여하는 전담기사들은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들이 주변에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끙끙대거나, 불편을 그냥 참고 생활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참 아팠다"며 "자활사업에 참여하면서 어려우신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오히려 감사해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뚝딱을 비롯해 민선8기가 표방하는 ‘맞춤형 합리적 복지’ 기조에 부합하는 자활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고양뚝딱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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