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느 학교에 보내야 하나?"

강금운 | 기사입력 2023/04/06 [18:31]

"우리 아이 어느 학교에 보내야 하나?"

강금운 | 입력 : 2023/04/06 [18:31]

 

인천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을 발표했다.

 

6일 시교육청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 수행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을 통해 제시된 4가지안에 대해 지난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중학교 및 평준화지역 일반고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설문조사는 총 1만 955명이 응답하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9%P이다. 내용은 각 학교군 조정안에 대한 적절성, 선호도, 적용시기, 부평/계양구 별도 학교군 분리에 대한 인식조사로 구성됐다.

 

먼저, 4가지 조정안에 대한 적절성 질문에 “적절하다”는 응답이 C안(73.0%), B안(70.6%), A안(63.8%), D안(57.2%) 순으로, 선호도에 대한 응답에는 D안(30.2%), C안(28.6%), B안(22.5%), A안(18.7%) 순으로 근소한 차이(1.6%P로 오차범위내)로 D안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선호도 조사에서 4가지 안의 실질적인 이해당사자인 서구지역의 경우 C안 43.0%, D안 35.1%로 C안이 D안에 비해 약 8% 높은 선호도 결과를 보였다.

 

이에 적용시기는 2024학년도부터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63.5%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중학교 학부모가 75.6%, 연수구 지역이 83.1%로 “2024학년도부터” 응답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특히 2학교군 부평구와 계양구 별도학교군 분리 의견 조사에서는 “분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9.3%로 나왔다. 반면, 지난해 실시한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현행 유지”의견이 부평구 73.2%, 계양구 81.9%로 이번에 실시한 설문조사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설문조사 응답과 2022년에 실시한 학교군 연구용역 결과 및 학생배치여건 등을 바탕으로 시교육청은 C안(1학교군 3개로 분리, 2학교군 현행유지, 3학교군 아라뱃길 기준 2개로 분리)을 고등학교 학교군 조정안으로 하고 2024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2년부터 8개월간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9차례에 걸친 소통간담회와 설문조사, 지역별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과 다양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모두가 함께한 고등학교 학교군 개정안이 시의회 의결을 거쳐 고시되면, 그 동안 시교육청이 추진한 대규모 개발지역의 학교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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