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놓고 반발하지만…시민들 반응은 '시큰둥?'
배종석 | 입력 : 2023/03/23 [20:32]
최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놓고 반발이 이는 등 지역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반면,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동요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타당성조사를 놓고 사실상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면서, 시를 중심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을 비롯, 각 시민 및 사회ㆍ관변단체가 나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반발하는가 하면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정치권을 중심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는 24일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청사가 위치한 정부세종청사에서 반대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광명시민체육관에 집결해 반대궐기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인원은 총 300여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놓고 뜨거워 지고 있는 반면, 일부 인터넷 카페 등 SNS을 중심으로 역시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듯미지근한 분위기다.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한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무조건 반대이다"라는 반응과 함께 "차량기지는 구로에 그래도 두던지, 광명시 발전에 장애가 되는 차량기지 이전은 안된다"는 비판적인 댓글도 존재한다.
반면, 일부 댓글은 "시민 및 관변단체 동원한 반대는 의미가 없다"는 반응은 물론 "광명시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광명시민을 분열시켜 싸움시키는 행위", "광명시민들은 관심없다"라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주변에 돌아다니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에 대해 크게 관심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 단체들이 나서 반대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부동산 등 경제에 더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입장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안다. 시민들의 찬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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