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광명시 문화예술 정책, "정말 웃음만 나온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2/09/13 [20:36]

(칼럼)광명시 문화예술 정책, "정말 웃음만 나온다"

배종석 | 입력 : 2022/09/13 [20:36]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작진에게 돌아간 상까지 더하면 비영어권 작품 최초 에미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뛰어넘어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컨텐츠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폭발적인 대중문화예술의 인기는 국내 경제발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만큼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현재 광명시의 문화예술 수준은 어떻게 되는가. 가장 쉬운 것은 광명시를 대표할 만한 축제나 행사조차 없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이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지금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광명시를 대표하는 축제는 '오리 문화제'에 불과하다.

 

광명시 인근 지역인 부천시에는 '판타스틱영화제'와 '만화축제'가 열리고, 시흥시에는 '시흥갯골축제', 안산시에는 '국제거리극축제'와 '안산별빛축제', 안양시에는 '춤' 축제와 '사이버과학축제'가 각각 열리는 등 그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다양하다.

 

이에 비해, 광명시는 전무하다. 오래전부터 혹은 박승원 시장 취임 이후 새로운 축제나 행사의 발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역시 달라진 것은 없다. 특히 백재현 전 시장 시절에는 '음악밸리축제'를 하겠다며 시끌벅적했지만 철산역 막아놓고 개최한 행사가 전부다.

 

그리고 20년 가까이 흘렀다. 이것은 분명 시장이 무관심하거나 공무원들이 무능력한 것이라고 비판을 받아도 할 이야기가 없다. 새로운 축제나 행사를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에도 전혀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막대한 예산을 황당한 곳에 사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놓고 본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했다. 시는 3억 6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가칭 '페스티벌 광명'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취재 결과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수 등을 불러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안산시 등에서 개최하는 거리극 등 관련 행사와 비슷한 페스티벌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단발성 행사'이거나 '보여주기식 행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

 

특히 새로운 축제나 행사를 발굴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인근 지자체에서 하는 축제를 비슷하게 베껴 광명시에서 개최하는 것 같아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광명시는 괜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애향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축제나 행사를 찾는데 시간과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박승원 시장도 공무원 이야기만 듣고 엉뚱한 곳에 예산 낭비하지 말고, 문화예술 전문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구해 시민들을 한 곳으로 결집하고 광명시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이 무엇이 있는지 찾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시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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