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유동규 아이폰' 포렌식 착수…"판도라 상자 열리나?
배종석·여민지 | 입력 : 2021/10/20 [15:33]
경찰이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에 대한 본격적인 포렌식에 들어가 '판도라 상자'가 열릴지 주목되고 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은 전담수사팀에서 맡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휴대전화는 유 전 사장이 지난 달 중순 개통했다. 하지만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직전 해당 핸드폰을 9층 창문 밖으로 집어 던졌다.
이 날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유 전 사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후 수리하고 잠금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경기남부청 전담수사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국수본에 유 전 사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지만 잠금을 해제한 뒤 다시 경기남부청에서 포렌식을 진행키로 했다.
경찰은 유 전 사장 측이 최근 해당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공했으며, 액정 파손이 심하지만 물리적인 수리는 마쳤다.
그렇지만 포렌식 작업은 당사자인 유 전 사장 측의 참관 하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수사 절차는 유 전 사장 측과 일정을 조율한 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배종석ㆍ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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