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직원 제대로 관리 안하나"…최근 6년간 극단선택 24명

배종석 | 기사입력 2021/10/19 [16:27]

서울경찰청, "직원 제대로 관리 안하나"…최근 6년간 극단선택 24명

배종석 | 입력 : 2021/10/19 [16:27]

서울경찰청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공무원이 6년새 24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광명을)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서울청 경찰공무원 자살 현황'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4명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6명 △2017년 5명 △2018년 1명 △2019년 5명 △2020년 3명 등이 극단적 선택을 하여 6년새 24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양기대 의원은 "기본적으로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수가 많다고 하지만 적지 않은 숫자"라며 "경찰관의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서울청이 운영하고 있는 마음건강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올 8월 현재 서울청의 마음동행센터를 이용한 경찰공무원은 총 831명(2,024회), 민간심리상담소 이용 경찰공무원은 775명(1,611회)로 확인됐다.

 

양기대 의원은 "경찰공무원은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고 수 많은 사람을 만나 직무 스트레스가 특히 심한 직군"이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살예방대책을 재점검해 경찰관이 직무 스트레스로 세상을 등지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경찰관은 △2016년 27명 △2017년 22명 △2018년 16명 △2019년 20명 △2020년 24명 △올해 8월 기준 16명 등으로 집계됐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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