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민참여결산제 첫 도입 '재정운용 시민 관심'
장용범 | 입력 : 2021/05/10 [14:27]
하남시 결산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재정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참여결산제’를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결산제는 시의회 결산 승인 전 지난 해 결산안 개요 및 주요 핵심사업 등에 대한 결산내역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 시민의견을 수렴해 다음 해 예산편성・집행 시 반영을 검토하는 환류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공개되는 결산안 개요는 결산결과의 분야별 핵심내용을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용어・도표・그래프를 사용한 ‘알기 쉬운 결산보고서’로 작성됐다. 시는 이러한 내용의 2020년도 결산안을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주민참여 예산위원 또는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개기간 안에 예산집행 효율성 제고방안, 집행 적정성 등 결산안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의견을 제출하고자 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에서 ‘주민참여결산안 의견서’ 서식을 다운 받아, 이메일(sjj0119@korea.kr) 또는 팩스(☎031-790-6179)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결산제 도입은 재정운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결산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시 역시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회계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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