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대형음식점, 불량 식재료ㆍ원산지 거짓표시로 무더기 적발

배종석 | 기사입력 2021/05/06 [17:40]

경기도 내 대형음식점, 불량 식재료ㆍ원산지 거짓표시로 무더기 적발

배종석 | 입력 : 2021/05/06 [17:40]

 

경기도 내 대형음식점들이 불량 식재료와 원산지 거짓표시로 무더기로 적발됐다.

 

6일 경기도청에서 인치권 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외식 수요가 높은 5월을 앞두고 도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달 7일부터 16일까지 영업장 면적 150㎡ 이상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지역 유명음식점 360곳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 행위를 한 8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조리·판매 38곳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원산지 거짓표시 33곳 ▲메뉴판에 표시된 음식의 주재료가 다른 경우 5곳 ▲보관온도 미준수 10곳 ▲기타 3곳 등이다.

 

실제 샤브샤브 전문 프랜차이즈인 이천시 A음식점은 아이들이 주로 먹는 치즈돈가스와 등심 돈가스에 유통기한이 4개월 이상 지난 소스를 사용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한 역시 돈가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이천시 B음식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약 150분에 해당하는 등심육 23kg에 대해 돈가스를 만들어 판매하다가 수사망에 걸렸다.

 

이어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고양시 C음식점은 중국산과 베트남산 고춧가루를 사용하면서 '국내산 최고급 고춧가루만을 고집한다'고 매장 안내판에 표시해 원산지를 속인 혐의로 단속에 걸렸다.

 

아울러 파주시 D음식점은 차돌짬뽕으로 메뉴판 등에 표시했으나, 차돌박이 대신 가격이 저렴한 우삼겹을 사용하는 등 표시된 것과 다른 주재료를 사용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인치권 도 특사경단장은 "적발된 업소에 대해 형사입건은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는 즉시 폐기하도록 조치했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효린, 스티비 원더와 10년 만에 재회한 사진 올려 '관심'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