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하라"…시·경찰·소방서 등 '전방위 압박'

소방시설, 시설물, 불법 증축 건축물 등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서면서 업주에게 압박

배종석·여민지 | 기사입력 2021/04/15 [09:38]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하라"…시·경찰·소방서 등 '전방위 압박'

소방시설, 시설물, 불법 증축 건축물 등 집중적으로 점검에 나서면서 업주에게 압박

배종석·여민지 | 입력 : 2021/04/15 [09:38]

 

안전점검 현장

 

수원역 집장촌의 폐쇄에 대한 시 등 관계기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14일 수원남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일대의 재난 발생을 대비한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경찰도 동원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돌발 사태에 대비해 경찰력 1개 기동대를 지원했다.

 

이 날 수원남부소방서는 ▲소방시설 작동 여부·유지관리상태 ▲피난 방화시설 유지관리 ▲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등 소방 관계 법령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수원남부소방서는 대피로에 물건을 적치했거나 소화기·유도등·완강기 등 설치 규정을 위반한 7개소를 적발하고, 과태료 750여만 원을 부과했다. 위반 적치물은 철거명령을 내렸다.

 

또한 시 시민안전과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조사했다. 팔달구 건축과는 무단 재수선·증축 사항을 점검하는 등 위험한 부분이 있는지, 건축물은 안전한지에 대한 총 11개소를 합동 점검을 벌였다.

 

이와 함께 옥상에 불법 증축한 건축물을 확인한 팔달구 건축과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그 외 경미한 위반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시정하도록 행정지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수원역 성매매집결지는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구조라서 화재위험이 잠재돼 있다"며 "시가 오는 12월 준공 목표로 성매매 집결지를 가로지르는 소방도로를 개설 중이지만 노후 건물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더욱 철저하게 화재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주기적으로 화재취약지구의 안전을 점검해 혹시 모를 재난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과 일상을 지키겠다"며 "수원역 일대가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배종석ㆍ여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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