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지형도면 및 사업 인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지난 2019년 5월 7일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후 주민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를 거쳐 지난달 24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특히 사업지구내 토지수요자 과반이 넘는 동의(57.53%)를 확보해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사업인정 협의를 원활히 완료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대 약 275만7,186㎡(약 83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6조2,851억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 일대에 GTX 기반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 도시를 목표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향후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신갈JC에 위치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GTX-A노선(용인역) 개통에 따라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강남, 삼성 등)의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이어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반도체 클러스터'의 배후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구‧주택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경기 반도체클러스터’와의 시너지효과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신사업 유치를 위해 도시개발구역내 약 44만㎡ 규모의 첨단지식산업용지와 첨단제조산업용지에 대한 개발계획도 수립 중이다.
이와 함께 사업구역 내 산림을 복원하고 플랫폼 파크와 도시 안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해 친환경 도시, 주거 만족도가 높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2021년 보상업무 착수 및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실시계획 인가, 2023년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다른 국가 주도의 3기신도시와 달리 지자체와 지방공사가 주도하는 ‘지방주도형 3기 신도시’라 할 수 있다”며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최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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