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SOC 사업 '차근차근' 진행
이재성 | 입력 : 2020/12/23 [18:34]
가평군이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1년간 관내 계곡 및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철거한 자리에 ‘청정계곡 복원지역 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하천·계곡 불법 원상복구에 따라 침체돼 있는 지역의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6월부터 설악면 어비계곡, 조종면 조종천, 북면 가평천 등 3곳에서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우선, 설악면 어비계곡 일대에 대해서는 방문객 편의시설 및 어비산 등산로와 연계된 친수공원 설치 등 관광자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조종면 운악리 조종천 일대에 대해서는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을 위한 경관개선을 위해 벽화조성, 산책길 조성, 경관조명 등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어 가평천 생태하천 조성공사도 북면 제령리, 도대리, 적목리 일원에서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특히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수변공간 편의시설 및 안내시설도 설치된다.
아울러 도대리 생태환경 조성으로는 구 도대리분교 폐교를 주변 3개 마을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적목리 환경정비 사업에는 도 최고봉 화악산에 있는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 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의 기초시설이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이 사업은 올 2월, 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9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불법이 난무했던 생태하천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청량감을 제공하고 사계절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찾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돼 자연과 사람을 잇는, 생태보전과 소득을 잇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지난 해부터 하천 불법점유 영업행위를 전담하는 특별단속 TF팀을 구성해 하천 불법시설 및 영업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자진철거 및 원상복구 등을 계도한 후, 이행강제금, 변상금 부과 및 고발조치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해 왔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훌륭한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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