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바다만들기 시작…화성 전곡항에서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 취항

여한용 | 기사입력 2020/12/22 [15:44]

깨끗한 바다만들기 시작…화성 전곡항에서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 취항

여한용 | 입력 : 2020/12/22 [15:44]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한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의 임무가 시작됐다.

 

22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장현국 경기도의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박상룡 ㈜미래중공업 대표(시공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청정호의 첫 출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폭 9m 총 154톤급으로 한 번에 폐기물 100톤까지 실을 수 있다. 8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굴삭기 1기, 인양틀 1기, 크레인 1기, 작업정 1대 등 해양쓰레기 수거장비가 탑재됐다. 바닷속 쓰레기를 조사할 수 있는 입체 음파탐지기 1대와 무인비행체 드론 1대도 실린다.

 

취항식을 시작으로 '경기청정호'는 내년부터 도 연안 및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기물 매년 100~200톤을 수거하고 도서지역의 쓰레기 운반, 어항 내 쌓이는 침적토의 준설작업 등에도 참여한다.

 

그 동안 도는 해안가쓰레기 수거, 어초어장폐기물 수거,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의 방식으로 지난 해 1,457톤, 2018년 1,160톤, 2017년 987톤, 2016년 940톤 등 해마다 약 1,00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도는 인접한 인천시를 비롯, 부산, 전북, 전남, 경남과 같이 자체적으로 해양쓰레기 청소를 위한 전용 선박 운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8년 경기바다 청소선 건조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 해 청소선 설계 용역을 완료, 올해 예산 5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청소선 건조를 완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근 서해안 뿐 아니라 바닷속이 쓰레기로 가득 차 있어 해양생물도 생명을 잃고 있다"며 "지구는 우리의 짧은 생이 끝난 다음에도 다음 세대들이 살아가야 될 매우 중요한 터전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다음 세대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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