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광명지역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앞두고 벌써부터 "줄세우기?"
배종석 | 입력 : 2020/10/26 [18:02]
●…광명지역이 오는 2022년에 치러질 9대 지방선거를 1년여 넘게 남겨둔 상태에서 벌써부터 '줄세우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 내 파열음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
특히 문제는 일부 현역 시ㆍ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살생부(殺生簿)까지 나돌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실제 공천이 시작될 경우 심각한 갈등이 예상.
실제 현역 시ㆍ도의원들의 충성도는 물론 일부 정치인들의 경우 현 국회의원과 관계가 원마치 않다는 소식으로 '물갈이' 대상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치권에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실정.
심지어 일부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대놓고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누군 되고, 누군 안된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국회의원 주변 인물 혹은 국회의원과 연줄이 있는 인물들에게 줄을 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지역구를 옮겨 선거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뒤숭숭'한 상태에서 현역 시ㆍ도의원들을 자극하고 있어 마찰이 불가피.
A 정치인은 "정말 웃기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 국회의원들이 특정인들을 편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면서, 일부 현역 시ㆍ도의원들마저 현 국회의원을 만나기 꺼려하거나 심지어 의원 사무실마저 가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한마디.
B 정치인은 "특정 인물이 다음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이름까지 거론된 살생부로 불만을 드러내는 정치인들이 많다"며 "지금은 쥐 죽은 듯 조용하게 있지만 향후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될 경우 심각한 갈등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귀뜸.
또다른 C 정치인은 "지방자치분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인물 개입과 살생부 등이 나돈다는 것에 정말 불쾌하다. 사람들을 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며 "자신들은 즐겁게 칼춤을 추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자칫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뼈있는 한마디로 응수./배종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