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마약범죄 증가 추세…육군 지난 해 32명으로 가장 높아
여한식 | 입력 : 2020/10/24 [09:36]
최근 5년간 군대 내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부물품 반입 시 마약류의 영내 반입 차단을 위한 과정에 허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남국 의원(안산단원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동안 군내 마약범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군대 내 마약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2015년 18명 ▲2016년 12명 ▲2017년 10명▲2018년 19명 ▲2019년 3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의 경우 35명으로 지난 2018년 기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군은 2019년 마약범죄로 적발된 35명 중 8명을 불기소 처리하고, 20명을 기소 처리했다. 7명은 현재 수사 중이거나 민간검찰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자는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면서, "향후 마약사범이 근절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군에서도 재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군 자체적으로 장병을 대상으로 마약범죄에 대한 교육 및 예방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여한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