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북한에게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장용범 | 기사입력 2020/08/06 [20:53]

(기자수첩)북한에게 꼭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장용범 | 입력 : 2020/08/06 [20:53]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취임했다.

 

고려대 출신으로 386 운동권 학생으로 유명했던 이인영 장관이 취임하면서, 정치권은 들썩였다. 그의 정치이력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취임하면서, 처음 진행하는 정책이 북한과 물물교환이라는 사업이다. 남북 민간단체가 북한 술과 우리 설탕을 물물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는 된장과 간장 등 식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은 지난 6월 말 북측 단체와 개성고려 인삼 술, 류경 소주 등 술 35종 1억5,000만 원어치를 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중개는 중국회사가 맡는다. 중국 회사가 북한 남포항에서 중국 다롄을 경유해 인천으로 술을 들여온다. 우리 측은 유엔 제재를 피하기 위해 현금 대신 남한 설탕 167톤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 좋다.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선다는 데 누가 무엇이라고 지적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처절하리만큼 북한에게 저자세로 나서야만 하느냐는 것이다. 참으로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비판이다.

 

북한은 최근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수 백억 원이 들어간 우리의 자산을 폭파한 것이다. 그렇지만 정부는 한마디도 대응하지 못했다. 국민의 재산권조차 지키지 못하는 정부라는 비아냥이 들렸다. 더욱이 북한이 남한 우리 국민에게 해코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전 금강산관광 때처럼 남한 관광객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일까. 벌써부터 정부가 어떤 대응할지 답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왜 그토록 북한에 집착하는 것일까. 겉으로는 평화라고 주장하지만 평화는 한 쪽에서만 주장한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황당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번 수해의 큰 피해의 원인은 북한에서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런데 이마저도 북한에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참으로 화가 난다. 얼마나 더 많은 국민들이 죽어나가야 북한에 대항할 수 있다는 말인가. 북한 주민은 중요하고, 남한 국민은 중요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이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 북한에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퍼주기만 하는 문재인 정부, 여기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행태는 평화가 아니다. 단지 돈을 주고 평화를 구걸하는 모습이다./장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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