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 경희대·대학병원 유치 놓고 "정하영 시장 VS 김인수 의원" 설전

배종석·강금운 | 기사입력 2020/07/20 [18:08]

김포에 경희대·대학병원 유치 놓고 "정하영 시장 VS 김인수 의원" 설전

배종석·강금운 | 입력 : 2020/07/20 [18:08]

정하영 김포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김인수 부의장(홈페이지 캡쳐)

 

김포시가 유치했다는 경희대와 대학병원을 놓고 정하영 시장과 김인수 시의원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김포시의회 김인수 부의장은 지난 17일 열린 김포시의회 제2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경희대와 경희대학병원이 과연 김포시에 오는 것인지, 또한 재정지원은 얼마를 약속했는지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매우 높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대학의 유치 문제는 민선 6기 유영록 시장 재임 시절에 국민대와 동양대학의 유치 실패 사례가 있었다"며 "더욱이 민선 7기에 들어서 대학 및 대학병원의 유치를 위해 2019년 11월 17일 1차 공모와 2019년 12월 13일 2차 공모를 했으나 제안한 곳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데 지난달 30일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유치 대학과 병원은 경희대와 의과, 한의과 치과를 포함한 경희대 의료원이며 700병상 규모라며 유치를 공식화 했다"며 "이에 김포시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지난 민선 6기에 발생했던 시행착오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들은) 경희대가 진짜 오는지, 시가 얼마나 경희대에 지원을 하는 지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에서 정확한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달 30일 시의 언론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대학병원 부지에 대한 공급 조건을 경희대 측에 공문으로 발송했다고 돼 있다"며 "또 풍무역세권 개발협약에 따르면 부지 3만평과 건축비 100억 원을 대학 측에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경희대 측에 추가지원 언급은 없었냐"고 추궁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경희대와 논의를 시작한 이후 지난 6월 29일 경희대로부터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조성원가 이하로 대학부지를 공급하겠다는 뜻을 경희대에 전달해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이후 경희대와의 협의체 통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조성원가 이하 공급이 일반적이어서 이를 경희대에도 조성원가 이하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다른 추가 내용은 없었다"며 "경희대 측과 8월말쯤 MOU를 체결하는 일정으로 실무협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배종석ㆍ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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