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공기정화식물 케나프(양삼) 시험재배 "관심 집중"
최동찬 | 입력 : 2020/07/17 [17:39]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연양동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케나프(양삼) 시험재배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케나프(양삼) 재배는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생명살림 국민운동'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시에서도 금은모래강변공원 내 660㎡ 규모의 공간을 확보해 지난 5월 중순 다양한 식재방법으로 파종을 완료했다.
이에 지난 6월쯤에는 비닐온실에서 생산한 케나프 모종을 정식했으며 영월근린공원 및 여주근린공원에 케나프 화분을 비치해 일반 시민들도 케나프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은모래강변공원에 5월 중 파종한 케나프는 생장속도가 매우 빨라 60일 만에 키가 2m에 이르고 있으며, 시에서는 매 10일마다 생육상태 등을 모니터링해 기록하고 있다.
양삼, 양마로도 불리는 케나프는 아욱과의 1년초 식물로 4개월간 3~5m까지 성장한다. 케나프는 해외에서 친환경작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은 일반 식물의 5~10배, 흡수능력은 상수리 나무의 10배 수준으로 수질정화 능력도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계 3대 섬유작물 중 하나인 케나프는 제지나 섬유로 이용될 뿐 아니라 잎과 줄기에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사료작물로서의 가치도 높다.
장홍기 산림공원과장은 "케나프는 공기정화, 미세먼지. 온실가스 저감, 가축의 사료작물 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식물"이라며 "올해 시험재배와 생육상태에 대한 세심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재배 면적 확대 등 추진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최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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