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를 과연 잡을 수 있을까?

여한용 | 기사입력 2020/07/05 [17:23]

(기자수첩)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를 과연 잡을 수 있을까?

여한용 | 입력 : 2020/07/05 [17:23]

'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5일 기준 1만3천 명이 넘어섰다.

 

다소 주춤했던 확진자가 다시 60명을 넘어서는 등 긴장을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발생은 43명이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이 이른다. 이 가운데 가장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신천지로 홍역을 치렀던 대구시로 확인되고 있다.

 

대구시는 5일 현재 6,924명, 그 뒤를 이어 경북 1,392명, 서울 1,369명, 경기도 1,278명, 인천 346명을 기록하는 등 숫자는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문제는 '코로나19'가 잡힐 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다는 데 의문이 든다.

 

미국이나, 유럽, 중남미처럼 하루에 수천명에서 수 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도 확진자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다. 세계는 우리나라를 '코로나19' 대응의 모범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 숫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일부러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잡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21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각종 논란에 휩싸여 있다.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은 물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계속되는 경제 침체, 검찰과의 갈등,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꼬여만 가는 남북관계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렇다고 뚜렷하게 해결되는 것도 없는 상황이다.

 

골치 아픈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어쩌면 '코로나19'가 아니였다면 문재인 정부의 앞날은 최악이었을 것이다. 일부에선 '코로나19'가 문재인 정부를 살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 4.15 총선도 '코로나19'가 아니였다면 참패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때문일까. 국민들도 지쳐가고 있다. 국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피폐해져가는 상황일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진정 잡을 것인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오랫동안 끌고갈 것인지 의심스럽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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