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직전…경기도 집값 상승 기대감 크게 올라

여한식 | 기사입력 2020/06/28 [15:53]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직전…경기도 집값 상승 기대감 크게 올라

여한식 | 입력 : 2020/06/28 [15:53]

 

정부가 급상승화는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며 발표한 '6‧17 부동산 대책' 직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CSI는 113으로 97이였던 전월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CSI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에 대한 전망으로, 100보다 높으면 앞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본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해 12월 '127' 이후 1월 '119', 2월 '117', 3월 '113' 연속으로 하락한 경기지역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 4월과 5월 '97'로 큰 폭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조사됐다.

 

이후 정부가 기준금리를 낮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했다. 반면,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만큼, 사실상 정부 '6·17 대책'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의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경기지역 지난 주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일 기준 0.39% 상승했다.

 

'6‧17 대책' 발표 후 규제지역 지정,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효력발생일 이전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거래량이 늘고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그러나 효력발생일 이후 매수심리 급격히 위축되며, 매도자 및 매수자 모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책을 피해 간 비규제지역에서는 ‘풍선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김포시 아파트값은 전주 0.02% 상승했지만, 이번 주는 1.88%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 문의가 크게 늘어났고 매물은 감소했다. 파주시 역시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0.27% 상승으로 상승 폭이 커졌다.

 

또한 안산시 단원구(0.82%)와 구리시(0.62%)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국감정원은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원시 장안구와 팔달구는 각각 0.58% 올랐다. 올해 개통되는 수원외곽순환도로, 2023년 착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용인시 기흥구(0.58%)는 영덕‧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올랐다. 이밖에도 평택시(0.56%), 하남시(0.61%), 고양시 덕양구(0.56%) 등이 상승했다./여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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