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에 지친 일상 도시숲에서 쉼을 얻다.
김낙현 | 입력 : 2020/06/03 [16:14]
부평구 갈산동 부평산단 미세먼지차단숲(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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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도시숲을 조성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도 생활권 숲 확충사업으로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등 34개소에 133억 원을 들여 13만4천㎡(13.4㏊)의 도시숲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6월 기준으로 장수동 미세먼지 차단숲, 명상숲 등 7개소가 조성 완료됐으며, 조성중인 27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더 나은 도시녹색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길 조성사업과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명상숲(학교숲), 옥상녹화, 무궁화 동산, 쉼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심 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수인선(숭의역)주변 도시숲길 1개소, 부평구 부광여고 등 명상숲 14개소, 강화군청 별관 옥상녹화 1개소, 오류동 무궁화동산 1개소, 중구 도원동 70계단 및 계양구 효성동 쉼터 2개소이다.
특히 산림청 국비보조사업으로 산업단지 주변에 숲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흡착, 제거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대상지로는 강화일반산업단지 주변, 부평구 굴포천, 십정녹지, 남동구 소래논현 도시개발지역 등 산업단지 인근 및 도로변 녹지 12개소이다.
또한 숲이 주는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복권기금을 활용한 사회복지시설 내 나눔숲 조성사업 및 보행약자층(장애인, 임산부 등)의 편리한 숲 이용을 위한 나눔길 조성사업을 시행중에 있으며, 대상지로는 강화 성안나의집 나눔숲 1개소, 계양산과 장봉도의 나눔길2개소가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조성되는 34개소의 도시숲 조성으로 연간 616㎏의 미세먼지를 흡수,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을 통해 시의 공기질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정서적인 안정감과 건강증진에 보탬이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도시숲 확충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숨 쉴 수 있는 '숲 속의 도시 인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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