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광명시 공무원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오호! 통제라"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5/27 [19:39]

(칼럼)광명시 공무원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오호! 통제라"

배종석 | 입력 : 2020/05/27 [19:39]

광명시 공무원의 공직기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그런데 또다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박승원 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주관한 회의에 모든 간부 공무원들은 시에서 지급한 민방위 복(服)을 입고 참석한 반면 A과장이 개량한복을 입고 참석한 일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거세다.

 

그런데 A과장의 돌출행동이 또다시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A과장은 SNS에 본보에서 지적한 것에 대한 개선보다는 '개량한복 VS 생활한복'이라는 내용으로 말꼬투리를 잡았다. 개량한복이 아니라 생활한복인데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며 비아냥거리는 뉘앙스를 풍겼다.

 

정말 한심하다. 이에 대해 청내에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지금 지적한 것은 개량한복이냐, 생활한복이냐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 그것도 간부공무원이 달랑 혼자 사복을 입었다는 것이 지적의 핵심이다. 결국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다는 말 아닌가.

 

더욱 웃기는 것은 SNS 올린 내용을 가지고 취재에 들어가자 A과장의 답변은 더욱 황당했다. 본보에서 작성한 기사 가운데 징계 문제로 뒤숭숭한 '한국폴리텍대학과 성추행 사건'에 대해선 짧게 지적했는데 자신의 내용만 길게 썼다는 불만이다.

 

결국 징계를 받거나 징계를 앞두고 있는 동료들과 관련된 기사를 더욱 자세하게 길게 쓰라는 이야기와 무엇이 다른가. 박승원 시장조차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참으로 답답하다.

 

A과장은 간부공무원에 해당된다. 모범을 보여야할 과장이 반성은 고사하고 말꼬투리를 잡아 자신의 문제점을 넘어가려는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A과장은 청내에서 가끔 부딪치지만 친분은 없다. 그렇다고 감정도 없다.

 

이번 기사도 동료 공무원들이 제보를 준 상황이다. 도대체 자신 스스로 어떻게 처신하고 다녔길래 이런 제보가 들어왔는지 반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A과장은 개량한복인지, 생활한복인지를 입는 것으로 청내에서도 유명하다. 양복 입은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무엇을 입던 복장은 자율화다. 벌거벗고 출근하던, 팬티만 입고 출근하던 자유다. 그렇지만 A과장은 공무원이다. 그리고 간부공무원이다. 예전의 말단공무원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최고 수장이다. 최고의 수장이 주관한 자리에 돌출행동을 누가 좋게 봐주겠는가. 그런데도 반성은 고사하고 기사를 가지고 트집을 잡는 행위가 이해가 안된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은 A과장이 박승원 시장과 친구라는 이야기도 있다. 친구이거나 친분이 있던 상관없지만 그렇다면 더욱 박 시장을 생각해 언행을 조심하고 조신해야 하는 것 아닌가. 더욱이 A과장은 SNS를 통해 특정 정치색을 드러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여튼 현재 광명시 공무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수의 동료 공무원들이 지적하고 우려하는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엉뚱한 생각으로 이를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는 모든 공무원에게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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