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공무원 조직 '뒤숭숭' VS '어수선', 그러나 해법은 없다?

일부 공무원들 징계를 받거나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직기강 우려까지 나와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5/25 [18:43]

광명시 공무원 조직 '뒤숭숭' VS '어수선', 그러나 해법은 없다?

일부 공무원들 징계를 받거나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직기강 우려까지 나와

배종석 | 입력 : 2020/05/25 [18:43]

최근 광명시 공무원조직이 어수선하다. 일부 공무원들이 징계를 받는가 하면 징계를 앞두고 있어 청내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간부 공무원들은 일탈행위라고 하기에는 도는 넘어서는 언행까지 서슴치 않는 등 공직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25일 도와 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폴리테대학 취득세 감면으로 최근 경기도로부터 박승원 시장이 기관장 경고에 이어 A국장이 감봉 3개월, 과장과 팀장이 각각 감봉 2개월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때문에 퇴직을 앞둔 A국장은 결국 퇴직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일부 공무원들은 "취득세 감면을 박 시장이 강행한 이유는 백재현 의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백 의원의 정치생명은 끝났다. 취득세 감면으로 남아있는 공무원들만 징계를 받게 된 꼴이다. 이를 막지 못한 박 시장에게 누가 충성을 하겠느냐"고 불만이 쏟아졌다.

 

여기에 B 전 과장의 성추행 사건도 도마위에 올랐다. 성추행 사건으로 '대기발령'까지 받은 B 전 과장이 징계 및 형사처벌이 아닌 엉뚱하게도 '의원면직' 되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초 사건을 축소보고했다는 것이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광명시가 기관 경고에 이어 당시 행정처리를 제대로 못한 간부 공무원들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역시 경기도 징계가 예상된 가운데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시의 미숙한 일처리로 역시 엉뚱한 직원들만 징계를 받게 생겼다. 중징계에는 강등과 해임, 파면이 있다. 

 

이처럼 청내가 어수선한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행위도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3월에 열린 지역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C과장이 박 시장의 지시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벌써부터 레임덕이 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심지어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일자리 종합대책본부'에서도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 부시장, 실·국장과 과장까지 모두 참석했다. 특히 참석한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시에서 지급한 민방위 옷을 입은 반면 유독 D과장 혼자서만 '개량한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D과장은 평소에도 개량한복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D과장은 "미쳐 챙겨보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D과장이 박 시장과 친구사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자리에 혼자 개량한복을 입은 것은 납득이 안간다. 공직기강이 이 정도로 무너졌는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취재과정에서 드러난 것은 간부 공무원의 안일한 태도다. D과장의 비정상적인 행위에 강력한 경고와 지적에 나설 간부 공무원은 "직원들에게 평소에 사복을 입도록 권유하고 있다.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오히려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 D과장이 박 시장과 친구사이라는 것을 다분히 의식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임용한 인사들의 각종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광명도시공사 김종석 사장이 광명시의회로부터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예산을 비롯, 인사 및 사업에 대해 연일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박 시장 인물로 알려진 E씨는 4.15 총선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은밀하게 도운 사실이 알려져 양기대 당선인과 박 시장이 불편한 관계가 되는 데 원인이 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F씨는 지나친 행동으로 공무원들로부터 '수렴청정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의원들은 "지금 광명시가 총체적인 부실에 휩싸여 있다"며 "어수선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은 알고 있다"며 "일단 박 시장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광명인간 20/05/28 [09:41] 수정 삭제  
  와 ㅋㅋ진짜 개판이네 ㅋㅋㅋㅋㅋ욕튀어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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