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風明月)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5/21 [20:27]

(淸風明月)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배종석 | 입력 : 2020/05/21 [20:27]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Douglas MacArthur)이 한 말이다. 맥아더 장군은 1880년 아칸소주 리틀록의 병영에서 스코틀랜드로 이민한 이민자 출신 군인 가문의 아들로 출생했다.

 

이어 맥아더 장군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육군참모대학교를 거쳐 육군지휘참모대학교를 졸업했다. 특히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한국 전쟁에 미국군과 연합군의 지휘관으로 활동했다.

 

아울러 필리핀 식민지의 통치자였으며, 1945년 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에는 극동군의 지휘관을 지냈다. 1937년 퇴역하고 필리핀 명예 육군 대장으로 추대됐다가, 1941년 미국 육군 대장으로 복귀한 후 1944년 미국 육군 원수 계급을 받아 진급했다.

 

그런 맥아더 장군은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과 인연을 맺는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종결과 일본의 항복이 있은 후 일본에 주둔하다가 한국 전쟁을 지휘하게 된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군 사령관으로 참전했다.

 

당시 북한 인민군이 대구까지 밀고 내려와 전세가 상당히 불리한 상황에서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인민군들을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우게 된다. 어쩌면 맥아더 장군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북한의 손에 넘어갔을 것이다.

 

이제 6.25 전쟁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4.19 혁명을 비롯, 5.18 광주민주화운동,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을 잊어버리지 않고 매년 성대하게 열고 있다. 그런데 수 많은 인명을 살상한 6.25는 어느덧 우리의 기억속에 사라지고 있다.

 

6.25는 절대로 잊으면 안된다. 과거의 역사를 잊어버리는 국가는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교훈을 우리는 배우고 있다. 후세에게 일본의 아픈 역사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도 잊어서는 안된다. 노병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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