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안성 '위안부 쉼터' 불법 증·개축…"무슨 X배짱 인가?"

여한용 | 기사입력 2020/05/18 [20:23]

(기자수첩)안성 '위안부 쉼터' 불법 증·개축…"무슨 X배짱 인가?"

여한용 | 입력 : 2020/05/18 [20:23]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안성에 마련한 '위안부 쉼터'가 불법 증·개축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정의연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로 운영하던 2013년 9월 당시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에 위치한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 부지 800㎡와 건물을 7억5천만 원에 매입했다.

 

이후 7년 뒤인 지난달 말 매매가의 절반 수준인 4억2천만 원에 되팔면서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받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정의연은 17~18일 두 차례에 걸쳐 힐링센터 부지 정보 자료를 공개했는데, 이때 공개된 면적과 실제 건축물대장 상 면적이 달라 지자체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증·개축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정의연은 힐링센터 1층 면적이 185.08㎡, 2층 면적이 79.17㎡라고 명시했지만 실제 건축물대장을 확인해 본 결과 1층은 156.03㎡, 2층은 39.95㎡ 규모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법 행위에 대한 의심을 더욱 사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안성시는 정의연이 건물 등을 매입하고 건축물대장에 포함되지 않은 면적만큼 증축 또는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장조사에 나서려고 했지만 정의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대체 무슨 X배짱으로 시의 정당한 행정집행을 거부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들 위에는 정당한 행정처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시에 따르면 정의연 측에도 협조를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직까진 정의연 측에서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는 진행조차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으로 대단한 집단이다. 국민들의 눈이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시 등 관계기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강력한 행정집행에 나서야 한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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