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갑)통합당 양주상, 민주당 임오경 후보 '턱 밑까지 추격' 막판 뒤집기?

중부일보 여론조사, 더민주당 임오경 38.6%, 통합당 양주상 37.3%... 1.3% 초접전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4/09 [15:27]

(광명갑)통합당 양주상, 민주당 임오경 후보 '턱 밑까지 추격' 막판 뒤집기?

중부일보 여론조사, 더민주당 임오경 38.6%, 통합당 양주상 37.3%... 1.3% 초접전

배종석 | 입력 : 2020/04/09 [15:27]

(맨 위 시계방향으로)임오경(민주당), 양주상(통합당), 양순필(민생당), 권태진(무소속), 김경표(무소속), 김상연(배당금당)

 

오는 4.15 총선을 앞두고 광명갑 선거구가 초미의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던 미래통합당 양주상 후보(44)가 더민주당 임오경 후보(48)를 턱 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8일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광명갑 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 결과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후보 38.6%, 미래통합당 양주상 후보 37.3%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1.3%차 초박빙세 인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민생당 양순필 후보 6.1%, 무소속 김경표 후보 4.1%, 무소속 권태진 후보 2.2%,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상연 후보 1.5% 순으로 조사됐다. 중부일보는 교차분석 결과 임오경 후보와 양주상 후보는 각기 다른 표본 특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먼저 남성 응답자에서는 양 후보가 43.3%로 오차범위내인 5.8% 앞섰고, 여성 응답자에서는 임 후보가 39.7%를 얻으며 오차범위내인 8.2%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40대는 임오경 후보를, 30대·50대·60세 이상은 양주상 후보에게 무게가 더 쏠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역별로도 지지 후보는 엇갈렸는데 광명1·2·3동과 철산1·2·3동에서는 양주상 40.5%, 임오경 36.9%로 양 전 위원이 오차범위 안쪽인 3.6%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명4·5·6·7동과 철산4동에서는 임오경 40.6%, 양주상 33.4%로 7.2%차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처럼 예상외로 민주당 임 후보와 통합당 양 후보의 격차가 '초박빙'으로 나온 것은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광명갑 선거구는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무려 3만 명 이상이 지역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이 빠져나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중도·보수 지지층이 강한 지역인 3만3천여 명의 철산3동이 광명갑 선거구로 편입되면서, 상대적으로 미래통합당의 지지층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일부에선 광명갑의 경우 그 동안 단 한 번도 보수층에 자리를 뺏기지 않을 정도로 민주당의 강세지역이었으나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식상해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은 "그 동안 전통적인 지지층인 광명갑이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인한 지지층의 이탈과 가장 유권자가 많은 철산3동의 편입, 여기에 민주당의 독식에 따른 피곤함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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