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 인천~중국 친황다오 정기카페리 운항 재개해
강금운 | 입력 : 2020/04/08 [18:54]
인천∼중국 친황다오(秦皇島) 정기카페리가 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해 7월 기관실 화재로 운항이 중단된지 9개월 만이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 운항을 재개한 카페리선 신욱금향호를 9일 특별점검한다고 밝혔다.
인천∼친황다오 항로를 주 2회 운항하는 신욱금향호(1만2천304톤급)는 지난 해 화재로 손상된 선내 발전설비 등 선박시설 전반에 대해 중국에서 수리를 마쳤다.
인천해수청은 이번 특별점검에서 선내 발전설비 정상 작동 여부와 화재탐지장치 및 경보장치를 포함한 소화설비의 운용상태를 확인한다. 또 비상훈련을 통해 선박 비상대응체계의 적정성과 선원들의 비상대응능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을 전면 중단한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의 여객 운송 재개에 대비해 이달 중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국제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선박의 안전관리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운항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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