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집단감염 언제나 "시한폭탄"
배종석·박세경 | 입력 : 2020/04/06 [18:41]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6일 이희영 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도내 확진자 발생추이와 관련해 눈에 보이는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해서 절대로 낙관할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단장은 "지난 3월부터 도내 병원 및 교회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했고, 특히 3월 말부터는 해외유입 사례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전히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장은 “5일 오후 6시 기준 도에는 1만1,865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일부가 지침을 위반한 사례가 발생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해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수는 총 581으로, 양주시와 가평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1개 시군 가운데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31개 시·군 전체로 '코로나19' 확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6일 현재 총 4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평택 오산공군기지 인근에서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으로 집단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배종석ㆍ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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