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심재철 후보(안양동안을)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대학생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고발돼 향후 수사에 촉각.

29일 안양시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

선관위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7일 동안구 범계역 부근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심 후보에게 접근해 고함을 지르고 ‘적폐 세력 청산’이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든 채 피켓 시위를 하는 등 심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

선관위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A씨 등이 소속된 대학생단체의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이 단체 회원들은 최근 서울, 경기 지역에서 피켓 시위 등의 방법을 통해 특정 정당 소속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을 지속해서 방해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거법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

이에 대해 심 후보 측은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후보들만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그들의 뒤에 누군가 조정하고 있다는 의혹이 든다"며 "이런 불순단체에 대해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하며, 공정한 선거를 흔드는 나쁜 행위로 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주장./배종석ㆍ구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