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 관련 "사실 문제는 이것"

운영주체 측에서 계속된 시의 '갑질행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관계 밝혀

배종석·박세경 | 기사입력 2020/03/08 [20:37]

광명시,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운영 관련 "사실 문제는 이것"

운영주체 측에서 계속된 시의 '갑질행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관계 밝혀

배종석·박세경 | 입력 : 2020/03/08 [20:37]

 

광명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사실관계를 밝혔다.

 

그 동안 시는 위탁기관 측에서 시의 적절한 행정행위에 대해 '갑질행위'라며 반발하는 과정에서도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과는 반대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여서 주목된다.

 

8일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일 열린 광명시의회 제 251회 임시회에서 한주원 시의원이 자유발언에서 언급한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시는 "위탁법인과 지난 2019년 5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 5년간 위탁 체결해 운영 중이며, 위탁 이후 복지관장의 운영 행태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며 "관련 민원이 감사실에 접수돼 사실여부를 조사했으며, 관련부서에서는 복지관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시는 "복지관은 운영규정을 관리부서인 시에 승인을 거치지 않고 운영규정을 사용했으며, 규정에 없는 무급 휴직자를 양성해 퇴직적립금을 미적립한 사실이 있었다"며 "또한, 재물관리 계획 미수립 및 재물(아이패드 7대) 구입 후 관리 소홀로 아이패드 1개는 관외 반출, 1대는 분실로 개인 정보관리가 기관장 책임하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지정 후원금은 직원교육비로 편성 할 수 없음에도 사업비로 편성해 기관장 위주로 교육비가 과다 집행된 사실 등이 점검결과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설장의 복지관 운영 행태로는 2016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총 26명의 시설 종사자들이 잦은 입‧퇴사가 반복돼 타 복지관에 비해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상황"이라며 "SNS 사회복지대나무숲, 지역언론, 익명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제기된 기관장의 민원내용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설장 관련사항을 시에서 위탁법인 측에 전달한 것에 대해 시를 상대로 시설장이 국민신문고에 '부서의 직권남용' 민원을 제기 한 바 있다"며 "시는 시의원 자유발언 중 복지관 기관장 교체 요구건에 대해 지도점검 결과를 위탁법인에 통보한 적은 있으나 기관장 교체 요구는 사실무근이며, 법인은 시를 방문해 구두로 운영권 자진 반납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관은 막대한 예산이 지원된다. 가장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사회복지를 책임지는 복지관에서 잦은 마찰은 있어서는 안된다. 이런 시의 행정을 놓고 '갑질행위'라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행정처리를 할 수 있느냐"며 "시는 복지관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매년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배종석ㆍ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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