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흥을, 말 많은 공천싸움 "치열한 신경전"

대부분의 선거구가 공천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시흥을 선거구는 "감감무소식"

배종석·하기수 | 기사입력 2020/03/04 [19:30]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말 많은 공천싸움 "치열한 신경전"

대부분의 선거구가 공천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시흥을 선거구는 "감감무소식"

배종석·하기수 | 입력 : 2020/03/04 [19:30]

(좌측부터)조정식 국회의원,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선거구가 요즘 시끄럽다.

 

대부분의 선거구가 공천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본선거 체제로 돌입하고 있는 반면 시흥을 선거구는 경선방식을 놓고도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시간만 질질 끌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더민주당 시흥을 선거구 예비후보는 김봉호 변호사(57), 김윤식 전 시흥시장(54) 등이다. 이에 5선에 도전하는 현 국회의원인 조정식 의원(56)까지 가세할 경우 1장의 공천권을 놓고 3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이들 예비후보들의 경력과 이력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치열한 공천싸움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조 의원은 현 더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반면 김봉호 변호사는 경희대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동문이다. 여기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3선을 지낸 시장이다.

 

이러다보니 과연 어느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을지 예상할 수 없다. 더욱이 최근 안양지역의 경우 7선과 6선을 노리던 터줏대감인 이석현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대이변이 벌어지면서, 조 의원은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봉호, 김윤식 예비후보는 해볼만 싸움이라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내 확인되지 않은 각종 흠집내기와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가 하면 이런 '떠돌이 소식'에 시흥시의원 등 정치인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후유증까지 우려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최근 정치권의 분위기가 현역 의원에게 경선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조 의원 측에선 정책위의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중앙당 차원에서 경선도 하지 않고 단수공천으로 끝내려한다는 소식까지 나돌면서 김봉호, 김윤식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민주당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조정식 의원은 뚜렷한 경쟁자도 없이 내리 4선을 하는 행운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선거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공천싸움이  되고 있다. 어느 예비후보가 우세하다는 예측을 섣불리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배종석·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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