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안전사고의 30.8%가 화상‧중독사고 "주의 필요"
여한식 | 입력 : 2020/02/21 [14:23]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21일 국민여가활동 조사에 따르면 휴가 기간에 가장 즐겨하는 여가활동 중 캠핑이 4위에 선정됐고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총 195건이며, 지난 해에는 51건이 접수돼 전년도 34건 대비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간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연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증상별으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사고가 81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열에 의한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어지러움, 산소결핍 등 난방기기 및 취사기구 이용 중 발생하는 증상이 60건(30.8%)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령대 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110건(57.0%)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2건(11.4%), 30대 19건(9.8%) 순으로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 텐트 안에서 난로 등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 ▲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과대불판을 사용하지 않을 것, ▲ 화로에 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물을 뿌리고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것, ▲ 텐트 줄을 고정할 때는 야광으로 된 줄이나 끝막이(스토퍼)를 사용하는 등 캠핑장 이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여한식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