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시흥 배곧대교 건설 놓고 인천시와 "동상이몽"

시흥시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환경단체 '눈치보기'

배종석·이창희 | 기사입력 2020/02/18 [19:03]

(이슈)시흥 배곧대교 건설 놓고 인천시와 "동상이몽"

시흥시 적극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과 환경단체 '눈치보기'

배종석·이창희 | 입력 : 2020/02/18 [19:03]

배곧대교 조감도

 

시흥시가 배곧대교 건설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정작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한 인천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8일 시흥시와 인천시에 따르면 시흥시는 현대엔지니어링(주) 외 4개사로 구성된 민간투자사업으로 1,90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흥 배곧신도시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1.89km 배곧대교를 세우기로 하고 빠르면 2021년에 착공해 오는 2025년에 완공, 30년 운영 후 기부채납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흥시는 그 동안 사업추진에 더딘 속도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 13일 사업시행자인 (가칭)배곧대교 주식회사와 (가칭)배곧대교 건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시흥시 지방재정심의위원회 및 제27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실시협약 체결 동의안이 의결되면서 관련 절차를 마침에 따라 인천시와 협상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인천시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일단 시흥시 차원에서 배곧대교에 대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나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박남춘 인천시장도 배곧대교 건설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으로 감지되고 있어 향후 협의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 뿐만 아니다. 배곧대교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은 인천환경단체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이다. 환경단체는 송도습지가 위치해 있어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곳에 배곧대교 건설은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 때문에 인천시도 환경단체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인천환경단체 관계자는 "송도습지를 파괴하는 사업은 절대 안된다"며 "박남춘 시장도 분명 배곧대교 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단 시흥시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아무런 결정도 안된 상태"라며 "박남춘 시장과 환경단체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배곧대교 사업을 위해선 협의할 부서가 많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을 위해 인천시 측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사업추진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협의 중이기 때문에 인천의 반응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배종석·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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