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경기도 지자체는 당분간 청사내 식당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이재성 | 입력 : 2020/02/13 [18: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국내외 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영업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다.
요즘 일반음식점을 방문해 보면 장사가 안단되다고 '아우성'이다. 또한 재래시장을 가보더라도 역시 장사가 안된다며 울상인 상인들이 한 두명이 아니다.
취재결과 일부 상인들은 하루 매출이 50% 이상 떨어졌다고 하소연하는가 하면 심지어 9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는 상인들도 넘쳐나고 있다. 이처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며 각종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각 지자체에서 청사내에 운영하고 있는 식당을 당분간 문을 닫는 것이다. 각 지자체는 청사내에 직원들을 위한 식당을 두고 있다. 각 지자체마다 평균 공무원의 숫자는 다를 수 있지만 1,000여 명에 가까운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나와 주변 식당을 이용한다면 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이미 이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씩 청사 식당을 닫는 곳도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더욱 활성활 필요가 있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서너번을 하던지 아니면 좀더 과감하게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선 한달만이라도 청사내 식당을 문을 닫는다면 상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인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적인 차원에서 공무원들에게 주변 음식점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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