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우한 폐렴, 정부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한시적이라도 금지하라

국민청원 50만 돌파에도 도대체 언제까지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볼 것인가

배종석 | 기사입력 2020/01/27 [16:06]

(칼럼)우한 폐렴, 정부는 중국인들의 입국을 한시적이라도 금지하라

국민청원 50만 돌파에도 도대체 언제까지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볼 것인가

배종석 | 입력 : 2020/01/27 [16:06]

 

'우한 폐렴'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으로 알려진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에 의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기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전염병으로만 알려졌으나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및 2012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신종인 것으로 지난 7일 밝혀졌다.

 

이에 우리나라도 20일 감염자 발견을 시작으로, 경기도, 서울, 충북 등 '우한 폐렴' 의심환자들이 속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신조짐이 나타나는 등 '우한 폐렴'에 공포감이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아직도 정부의 대책은 미미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정부의 미미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나섰다.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된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은 27일 현재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들의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청원글에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는가.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별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기를,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하는 엉뚱한 발표를 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무서워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말인가. 심한 말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죽어나가야 정부는 나서겠다는 것인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북한과 말레이시아 등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나섰다. 중국인의 입국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타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부는 하루빨리 나서 중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한시적이라도 시행해 야 한다./배종석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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